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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악어떼를 보려면 월악산 충주 악어봉으로!

쏠매력 2025. 1. 10. 22:20

 

악어떼를 보고 왔다.
충주 악어봉에서

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요 근래 너무 운동도 안 했기도 했고
24년의 마무리를 알차게 하고싶어
나의 짝꿍 용용이가
예전부터 가고 싶어 하던
악어봉을 가보기로 했다.

풍경 좋기로 소문난 곳이지만

악어봉 일대가
야생동물보호구역
문제 때문에
법정 탐방로 지정이 안 되어
입산의 금지됐었고

2024년 09월 11일
개방되었단다.

그래서 입산 금지 때 사람들이
탐방하러 몰래 탐방로를
올라갔었다는 얘기도 들었었다.


월악산의 악어봉은
충청북도 제천시와 충주시,

경상북도 문경시에 걸쳐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내의 봉우리 중 하나다.



높이는 해발 약 880m 정도 되며


송계계곡 코스나 덕주사 코스에서

악어봉을 지나 월악산 정상인 영봉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게으른 악어가 있는 쪽으로 해서

올라가 보기로 했다.

게으른 악어는 브런치를 파는 카페인데

악어봉을 올라가는 입구에 있어

게으른 악어를 검색해서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처음엔 주차장이 따로 없음 어쩌나 했는데

주차장도 바로 옆에 있음.

주차장 옆쪽에 간이 화장실도 있어

등산하기 전 화장실을 들렀다 갈 수도 있다.

이곳이 게으른 악어

충주호를 바라보며 라면을 먹기로

유명한 라면뷰 맛집 같았다.

악어봉 입구를 찾기는 편하다.

이렇게 악어가 딱 입을 벌리고 있음.

악어봉으로 고고!

가기 전 용용이랑도 인증샷남기기!

그렇게 등산 시작.

등산은 하고 나면 참 성취감도 있고 좋은데

등산하기 전에는 너무 걱정반 두려움반

산 올라가기 전 힘들까 봐 걱정부터 된다.

그래도 함 가보자고!

안내문에 

악어봉 탐방로 0.9km

왕복 약 1시간 30분 소요라고 써져 있다.

헌데 난 등린이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에서 사진 찍고 쉬는 시간 제외하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

악어봉은 반려동물이 출입이 제한된다.

출입 시 과태료 부과

악어봉 내 불법행위도 금지된다.

  • 반려동물 출입금지
  • 상행위금지
  • 임산물 불법채취 금지
  •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 정해진 장소 외 취사 및 야영행위 금지
  • 흡연금지

드론비행금지

국립공원이다 보니

자연공원법에 의한 금지사항들이 꽤나 많다.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하지 말란 건 하지 않기!!

 

그렇게 조금 올라가다 보니 표지판이 나온다.

기대를 했지만

0.7km나 남았네 허허

200미터 왔구나

꺄 이제 300m 남았다.

등린이인 내가 느끼기에

악어봉은 엄청 힘든 산은 아녔으나

경사가 꽤 가팔라서 위험하게 느껴지긴 했다.

어느정도 올랐을 때 

뒤를 바라보니

아니... 너무 멋지자나?

아직 정상은 아니지만

정상처럼 느껴지는 뷰

하지만 아직 정상까지 길이 더 남았다.

악어봉은 이름느낌처럼

돌들도 둥글둥글한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모나고 날카로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올라갈 때나

내려갈 때 엄청 조심해서 올라갔다.

그리고 어느 덧 정상.

정상까지 거의 30분 걸린 것 같다.

그리고 펼쳐진 뷰

와 진짜 악어떼다!!!!

정말이지 악어들이 한 곳을 향해

엉금엉금 기어가는 모습.

이 뷰에 인증샷 안찍을 수 없지.

한참을 풍경구경하다

열심히 인증샷도 남겨본다.

악어봉 풍경 멋있다는 얘기만 들었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

멋진풍경을 사진으로 다 담아내기 어려웠다.

 

지나가는 등산객에게

우리 커플샷도 부탁드리기.

그리고 12월 31일 마무리 하며

서로에게 바라는 다짐과

25년을 바라는 목표에 대해 영상을 남기고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가파른 경사에 넘어질까

내려올 땐 사진도 안찍고

열심히 내려왔다.


등산전 아무것도 먹지 않은 우리

등산하고 내려오니 2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너무 배고파서 급하게 

악어봉 근처 맛집을 검색한다.

막국수나 기타등등 여러음식이 나왔지만

우리 눈에 띈 갈마가든

추운 날씨 따뜻한 국물이 좀 땡겼는데

만두전골을 판매하길래

갈마가든으로 향했다.

 

악어봉에선 10분여정도 걸렸던 것 같다.

우수모범업소로 선정 된 곳.

바로 옆에 소소한 행복이란 카페가

보였는데 갈마가든 영수증 지참시

아메리카노 1천원 할인이라 길래

밥먹고 바로 소소한 행복 카페가서

할인받고 먹었다.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던

건강식 해물만두전골.

운동 후 건강한 음식으로 몸을 채우는 것 같아

먹으면서도 만족 스러웠다.

반찬들도 맘에 듦.

냉면 좋아하는 용용이를 위해

칡냉면도 하나 시켜먹었다.

만족스러운 식사 후

옆 카페 소소한 행복을 들른다.

내가 참 좋아하는 문장 소소한 행복.

아직 해가 바뀌지 않을 때라 그런지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이곳은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곳이었는데

커피맛 잘 모르는 우리는

아아를 주문한다.

내가 좋아하는 쌀카스테라도 같이 주문함.

힘들게 산행 후

맛난거 먹으며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하는 오후라니

진정 소소한 행복이 함께하는

24년 12월 31일이었다.

부디 행복한 25년이 함께하길 바라며!

24년 마지막 악어들과 함께했던

악어봉 산행기는 이것으로 끝,

뿅,♥